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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갈 고무나무 키우기 번식하기 성공 식물멍하기 좋은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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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갈 고무나무는 서아프리카의 열대 지방 원산으로 6~20m까지 자라는 고무나무 의 일종이라고 한다. 

우와 이렇게 크게 자라 지붕을 뚫으면 어쩌지.. 너무 걱정 마시라.. 떡갈 고무나무 키우기를 잘 알아야만 그렇게 키울 수 있다.
잎이 크고 윤기가 나는 것이 특징인 이 떡갈 고무나무를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관리하면 건강하게 키울 수 있다고 한다.

떡갈 고무나무 번식하기
떡갈 고무나무 키우기

떡갈 고무나무 키우기 

- 온도

떡갈 고무나무는 반양지에서 키우는 것이 좋으며, 생육온도는 16~20℃ (13℃ 이상 유지)이어야 한다.
- 물주기

물주기는 1주에 1번이며, 잎이 건조해 보일 때 물을 주는 것이 좋다. 물은 화분 흙 표면에서 3~5cm 아래 흙이 마를 때 주면 된다. (손가락을 꾹 흙에 넣어보는 방법도 있다)


- 햇빛

직사광선에 그대로 노출되면 잎이 탈 수 있기 때문에, 밝은 그늘에서 키우는 것이 좋다.

빛이 너무 없으면 잎의 수가 줄어들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화분을 돌려주는 것이 좋다. (식물을 기르는 것은 꽤나 손이 많이 간다.)
- 습도

습도는 35~65%가 적당하며, 겨울철 난방으로 인해 실내공기가 건조해지면 가습기를 켜거나 스프레이를 뿌려주는 등 습도를 올려주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는 난방도 해야지, 가습기로 습도도 맞춰야지, 써큘레이터로 바람도 만들어야지.. 전기가 많이 들어간다..)
- 비료

비료는 생육이 활발한 봄 여름에 한두 달에 한번 액비를 주면 된다. 가을이나 겨울에는 비료를 줄 필요가 없다.
- 가지치기

가지치기는 수형을 잡기 위해, 또는 나무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다.

죽은 가지나 나무 중심부로 향하는 가지, 너무 복잡한 가지는 잘라준다.

손상을 입은 잎은 자르기 전 살짝 당겨보면 자연스럽게 떨어진다.
- 분갈이

분갈이는 첫 1~3년에 성장 속도가 비교적 빠르다가 이후 점점 느려진다.

처음에는 1~2년에 한 번 분갈이를 하고 이후에는 3년에 한 번 정도 분갈이를 하면 된다.
- 번식

번식은 줄기를 잘라 꺾꽂이를 하면 할 수 있다.

줄기의 아래쪽 잎은 제거하고 맨 위 잎 1개만 남긴 후 깨끗하고 미지근한 물이 담긴 물병에 담아 밝은 곳에 두면 2~3주 지나면 뿌리가 나기 시작한다.

뿌리가 3~5cm 정도로 자라면 새로운 화분에 심으면 된다. (나는 겨울에 뿌리가 나와서 겨울엔 화분에 옮겨 심지 않고 계속 수경으로 두었다. 사실 너무 수염이 길게 자랐었다.)

떡갈 고무나무 키우기

앗차차 번식할 때 고무나무의 고무액 처리방법

고무나무는 가지치기나 분갈이를 할 때 흰색의 수액을 흘리는데, 이것은 고무액이라고 한다.

고무액은 식물의 상처를 보호하고 수분을 잃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고무액은 인체에 자극적이거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고무액 처리 방법
- 가지치기나 분갈이를 할 때는 장갑을 착용하고, 칼날이나 가위는 깨끗하고 날카로운 것을 사용하기.
- 고무액이 나오면 부드러운 천이나 종이타월로 닦아내거나 물로 씻어내기. 고무액이 말라붙으면 제거하기 어려울 수 있다.
- 고무액이 피부나 눈에 묻으면 즉시 물로 씻어내기. 피부에 발진이나 가려움증이 생기면 의사와 상담하기.
- 고무액이 옷이나 가구에 묻으면 세제나 알코올로 닦아내기. 세탁 전에 세제를 바르고 10분 정도 두었다가 세탁하기.

 

나의 첫 번째 떡갈 고무나무 번식 과정은 이렇다

22년 11월 24일: 세 잎 달린 가지 물꽂이
겨우내 실내 음지에서 수염 내리도록 물만 수급해 주고, 스프레이로 뿌리면서 뿌리가 나오기를 기다림..
23년 4월 15일: 길게 나온 수염뿌리를 보고 이젠 봄이 되었으니 화분에 심어 줌.
23년 5월 20일: 가끔 비도 맞고 영양분도 받으며 한 달 만에 새잎을 보여줌. 신기한 일이다. 애썼다 고생했다 칭찬해 주고 오랜 시간 지켜본 나에게도 잘했다 해준다.
앞으로 할 일: 이제 무럭무럭 잘 자라면 예쁜 수형을 갖추면서 자라도록 신경 써서 가지치기해야겠다.
그리고 가지치기를 하면서 생긴 가지는 또 다시 뿌리를 내리게 해서 식물 키우기에 관심이 많은 지인에게 선물로 줘야겠다.

떡갈 고무나무 키우기

나도 이번에 아주 큰 떡갈 고무나무에게서 한 가지를 잘라 물꽂이를 하고 긴 수염뿌리가 난 후 화분에 옮겨 심고 한 달 만에 새잎을 만나게 되었다. 물꽂이를 한 후 6개월 만의 일이다.
어찌나 기특하고 예쁘던지 이루 말할 수 없이 기뻤다. 왜냐하면 어미 나무는 너무 커서 집에 데려올 수가 없어 아쉬운 마음에 이 아이를 집에서 잘 키우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기 때문이다.

떡갈 고무나무 검은 반점

그런데 조그만 새 잎이 한 잎 나오기 시작하고 바로 두 번째 잎도 나오는데, 첫 잎에서 검은 반점이 보이는 것이 아닌가..
서둘러 폭풍 검색을 해보니 과습이나 탄저병, 곰팡이 이런 것들도 의심할 수 있다고 하지만, 지금 나온 이 떡갈 고무나무 검은 반점들은 떡갈 고무나무의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한다.

마치며

역시 식물을 키움에 있어서도 너무 많은 정보로 너무 많은 우려를 하고 상심하고 아파한다. 
정작 당사자는 아무렇지도 않게 저렇게 잘 커가고 있는데도 말이다.

조금은 무관심으로 내버려두자..

오늘도 초보식집사 식물멍을 할 수 있는 하루여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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