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는듯한 더위와 폭염 속 여름철 식물관리 잘하자..
여름이 되면 실내식물도 폭염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물을 너무 많이 주거나 너무 적게 주거나, 햇빛을 너무 많이 쐬거나 너무 적게 쐬거나, 습도가 너무 높거나 너무 낮거나 하는 등의 문제로 식물이 죽거나 병들기 쉽다.
그렇다고 해서 실내식물을 외면할 수는 없다. 실내식물은 우리 집을 아름답고 따뜻하게 만들어주고, 공기를 정화해 주고, 건강과 집중력을 높여주는 그야말로 반려식물이기 때문이다.
마침 무척 더운 오늘 폭염에도 실내식물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햇빛 쬐어주기
실내식물은 햇빛을 충분히 받아야 광합성을 할 수 있다.
햇빛의 질, 기간, 강도 모든 것이 식물의 성장에 영향을 준다.
식물에 햇빛을 직접적으로 쐬는 것은 피하고, 빛이 잘 들어오는 방에 두고 간접적으로 빛을 많이 쐴 수 있게 해준다.
어두운 곳에서 갑자기 해가 많이 드는 곳으로 식물을 옮기면 식물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식물도 깜짝 놀랄 수 있는 것이다.
다육식물의 경우 햇볕을 자주 쬐어주는 것이 좋다. 다육식물은 햇빛을 좋아하니까...
다육식물은 햇빛을 일정 시간 이상 쬐어줘야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다육식물을 두는 것만으로는 안되고 항상 햇빛이 일정 시간 이상 드는 장소에 다육식물을 두고 키워야 건강해진다. 하지만 직사광선을 너무 오래 받으면 다육식물의 잎이 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루비넥클리스도 다육성인데, 햇빛을 너무 오래 보게 하였더니 색이 완전 이상해졌었다. 원래 알던 색이 아니라면 일정 시간만 빛을 쐬주고 얼른 들여놔야 한다.
물주기
실내식물에 물을 주는 양과 빈도는 식물의 종류와 흙의 상태, 날씨 등에 따라 달라진다.
흙이 너무 건조하거나 너무 축축하면 식물에 해로울 수 있다. 아무튼 '너무'라는 단어는 식물에게도 무리인 것 같다..
흙에 손가락을 넣어서 수분 상태를 확인하고, 흙표면이 마를 때만 적당량의 물을 준다.
폭염에는 식물의 잎에 물을 뿌려주는 것도 좋다. 이렇게 한다면 식물에 수분도 공급해 주고 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나는 스프레이로 식물에 미스트래주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 하지만 여름엔 과습이 될 수 있으니 이도 피해야 할 것이다.
습도 조절하기
실내식물은 습도가 낮은 공기로 인해 말라가는 경우가 많다.
습도를 높이려면 스프레이 병에 증류수를 담아서 식물에 분사하거나, 자갈로 채운 쟁반 위에 화분을 올려놓거나, 가습기를 사용할 수 있다. 그렇지만 여름에 굳이 가습기까지..
환기구에서 가까운 곳에 식물을 두면 공기가 계속 흐르기 때문에 잎이 말라서 식물이 죽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에는 에어컨 바람에 의해 쉽게 건조해질 수도 있다. 에어컨 바람을 직접 쐬는 것은 아주 바람직하지 않다. 간접 풍을 쐬야 한다.
비료 주기
실내식물은 2~3주마다 비료를 주는 것이 좋다.
비료는 식물에게 영양분을 공급해 주는 토양 첨가제다.
하지만 폭염에는 비료를 주지 않는 것이 좋다. 비료는 건강하지 않은 뿌리에 부담을 줄 수 있고, 열과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비료가 증발하거나 손실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날씨가 선선해지고 식물이 자라나기 시작하면 그때 주도록 하자.
가지치기하기
실내식물은 때에 따라 가지치기를 해줘야 한다.
그래서 얼마나 자주 가지치기를 해줘야 하는지 읽어봐야 한다.
가지치기를 안 한 식물은 끝없이 자라서 식물 뿌리가 화분 밑으로 나올 수도 있다.
식물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다시 심지 않으려면 가지치기를 주기적으로 해야 한다.
벌레들이 생길 수 있는 죽은 가지나 줄기는 잘라낸다.
이렇게 하면 폭염, 장마철에도 실내식물을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
식물도 또한 나의 친구이다 보니 내가 더우면 이 아이들도 더울 것을 생각하니 많이 안쓰럽다..
여름동안 힘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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